현재 체섭에는 너무 구려서 버려지는 병종이라던가 압도적인 비교우위를 가진 사기병종이 있어 병종 밸런스를 꼭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 사례를 찝자면
1. 보병이 궁병, 기병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좋음.
2. 벽력거, 목우 아무도 안씀
3. 초반깡패 등갑, 그냥깡패 맹수
4. 서북찐따 철기, 자객
본문 들어가기 전에 병종의 티어구분을 정의하고 가겠습니다.
- 기본병종은 0티어입니다. (보병, 궁병,기병,귀병, 남귀병, 정란)
- 스탯 ±50당 ±1티어
- 회피 ±10당 ±1티어로 하되 퍼센티지 특성상 최종수치에 따른 가중치 부여
- 기동 ±1당 ±0.5티어 (수비전투에선 적용되지 않기때문에 0.5)
위를 기준으로 하고,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따로 표기합니다.
파란색은 1등급 지역병종, 초록색은 2등급 이민족병종, 빨간색은 3등급 특성병종입니다.
보병 0
청주 1
수병 1
자객 1
근위 2
등갑 1.75 (방어가 +100으로 매우 우월하고 회피 10>5인게 티가 잘 안나서 실제로 준 2티어급)
보병의 경우 청주, 수병, 등갑이 모두 1등급 지역병종이지만 남중지역의 등갑이 매우 두드러집니다.
궁병 0
궁기 1.5 (30%라는 회피율은 타 병종에 비해 너무 압도적임)
연노 1.5
강궁 2
석궁 2 (강궁의 공방+50보단 석궁의 공+100을 선호하는 사람이 더 많고 필자도 그러나.. 이론상으로는 비슷한 효율이기에 같이 2티어)
보병의 지역병종이 등갑을 제외하면 1인것에 비해 궁병의 두 지역병종은 모두 1.5이고
특성병종이 하나뿐인 보병과 달리 둘이 있습니다.
기병 0
백마 1
중장 1
돌격 1.5
철기 1 (공-50 방+100으로 목우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공격력 패널티를 가진 병종)
수렵 1.5
맹수 3.25
호표 2
보병, 궁병에 비해 다양한 병종이 많으며 계산상으로 1티어인 철기병은 실제로 공격력이 너무 낮아 쓸모가 없고
독보적인 사기병종 맹수가 존재합니다.
귀병 0
신귀 1.25
백귀 1
흑귀 1
악귀 1.75
남귀 0.25 (귀병보다 스탯이 낮지만 계략보정이 있고 회피가 좀더 높음)
황귀 2 (남귀의 악귀병 버전, 계략 보정을 좀 높게 쳐주서 1.75가 아닌 2티어로 둠)
천귀 2
마귀 2
신귀와 흑백귀는 회피냐 스탯이냐의 문제라 병종선택의 영역은 취향에 가깝고.. 나머지도 사실 그렇습니다.
공격력이 약한 천귀가 딱히 쓸거 없을때 쓰이는 정도 말고는 귀병 밸런스는 잘 맞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란 0
충차 2 (성벽보정때문에 +1티어 추가)
벽력 2
목우 2 (저지기능때문에 +1티어 추가)
벽력거와 목우는 스탯상으로는 2티어지만 2티어값을 전혀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이유는 아래쪽에 서술...
○ 보병개선
현재 보병은 타 무장병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장 보병장, 궁병장, 기병장 숫자만 봐도 보병장의 총원이 훨씬 적고...
병종상으로도 궁병, 기병에 비해 밀리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막 건드리자니 등갑병이 타 지역병종에 비해 너무 우월하기도 하구요.
일단 보병이 후달리는 이유를 찾자면
▶ 보궁기 상성관계
- 궁병>기병: 궁병의 회피가 기병의 높은 공격력을 상쇄
- 기병>보병: 보병의 높은 방어력을 기병의 높은 공격력이 상쇄
- 보병>궁병: 보병의 높은 방어력은 궁병의 회피와 딱히 상관이 없고 궁병이 회피 몇번하면 상성인데도 동등한 전투로그가 나올 확률이 높음
보병은 그 특성으로 상성병종의 특성을 상쇄할 수 없어서 교환비에서 타 병종에 비해 이득을 보기가 어려움
▶ 병종문제
- 궁병: 2티어 병종 둘
- 기병: 2티어 병종과 3.25티어 병종
- 보병: 2티어 병종과 1.75티어 병종
그 외에 1.5티어 이하 병종도 죄다 애매한 녀석들뿐이라 병종자체의 성능에서 보병이 밀림
이 두 가지가 문제라고 봅니다.
이것을 위해 다음을 제안합니다.
개선안 1. 보병 특성의 추가
- 상대하는 병종의 회피를 10만큼 줄인다.
- 자신이 받는 필살 피해 -20%
둘 중 하나 정도만 있으면 훨씬 상황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전자의 경우 보병의 특성으로 궁병의 특성을 상쇄하는 방향으로의 밸런스 조절입니다.
회피를 줄이는만큼 궁병의 상성병종으로써 더욱 잘 작용할 것이고 궁병 외의 병종과 싸우는 데에서도
지금같은 보병이 가장 구린게 아닌 충분한 우위를 점하리라 생각됩니다.
필살피해 감소의 경우 보병의 단단한 방어력을 조금 더 버프해주는 방향으로의 상향입니다.
개선안 2. 보병종 재조정
- 근위병: 공+50 방+50 → 공+50 방+75
- 등갑병 방+100 회피-5 → 공+25 방+75 회피-5, 금 비용 소폭 감소
등갑과 근위에만 포텐셜이 몰려있으면서도 딱히 그 두 병종이 타 병종의 최고티어 병종보다 우월한것도 아닙니다.
근위병의 경우 보병특성인 '방어력이 높다'가 궁병특성 '회피가 높다', 기병특성 '공격력이 높다'에 비해
영 좋지 못하기 때문에 스탯을 더 올려 버프를 해주는 쪽으로 생각해봤습니다.
등갑의 경우 기존의 1등급치고 지나치게 높은 방어력을 조금 낮추고(1등급 병종이니만큼 초반에 나와 더욱 두드러집니다.)
낮아진 방어력을 공격력쪽으로 옮겼습니다.
총 티어를 유지한 이유는... 보병 자체가 기존에도 불리한 상황이었으니 우선적으로 티어는 유지시키고 두고 보기로 한겁니다.
만약 이 글대로 개편이 이루어지고 결과적으로 보병이 지나치게 강해졌다고 판단되면 등갑의 공+25를 없애면 될 것입니다.
개선안 3. 보병 특병종 추가
- '성도'에 추가합니다.
- 성도병(가칭): 공+100 (석궁병과 같은 보정입니다.)
- 혹은 스탯을 약간 조정하고 기동 +1
현재 부족한 보병병종을 새롭게 추가하는겁니다. 이 경우 위의 병종 재조정은.. 크게 필요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위치상으로는 성도보다는 건업이나 더 아래쪽이 괜찮다고 보지만 건업에 주기에는... 건업이 너무 강해집니다.
산월이나 왜에 특병종급은 아니어도 이민족 병종으로 스탯에 버프를 준 병종을 추가하는것도 괜찮다 싶습니다.
○ 서북의 버려지는 병종
서북지역에 있는 자객병과 철기병은 그야말로 아무도 안 쓰는 병종입니다.
자객은 알보병밖에 없을때 가끔 쓰기야 하지만 철기병은 진짜 아무도 안씁니다.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자객병
- 회피 10 → 20이 체감상 크게 두드러지지 않음
- 서북지역이 기병밭이라 자객이 활약하기가 힘듬
- 유저들이 대체로 공격력이 높은 기병을 선호하기에 더욱 쓰기가 어려움
▶ 철기병
- 공-50 방+100으로 방어력은 좋지만 목우를 제외하곤 삼모의 모든 병종중 유일하게 공격 패널티가 붙어있음.
- 기병의 공격력이 높다는 장점이 이 패널티로 사라져버림.
- 당장 근처에 중장기병, 백마병, 돌격기병 등의 상위호환병종이 넘쳐남.
- 심지어 중장, 백마는 1등급 지역병종이라 철기병을 쓸 수 있게 되기 전부터 쓸 수 있음.
개선안 4. 자객병 상향
- 회피+10 → 공격+25 회피+10 or 방어+25 회피+10
너무 구리므로 깔끔하게 스탯 상향을 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선안 5. 철기병 재조정
- 공격-50 방어+100 → 공격+0 방어+100 회피 -5
지나치게 낮은 공격력을 조정하고 대신 회피를 낮춥니다. (회피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등갑병의 기병 버전이 됩니다.
○ 3등급 차병종
벽력거와 목우는 일단 성능에 비해 지나치게 비쌉니다.
▶ 벽력거
- 무상성 병종이라곤 하지만 실제로 무장병종과 싸워보면 교환비 우위를 점하기가 어려움
- 그 성능에 비해 금 비용이 너무하다싶을 정도로 비싸서 어지간히 부자국가가 아닌 이상 못씀
- 공격력이 높다한들 성벽보정이 있는 충차보다 벽을 잘 부수는 것도 아님
▶ 목우
- 공격성능은 사실상 전혀 없고 방어만을 위한 병종
- 수비쟁은 보통 가난하고 사람이 부족한 나라에서 하는데 삼모에서 가장 비싼 목우를 굳이 채용할 이유가 없음
- 저지가 뜬다고 한들 상대 병력이 소모되는게 아니라 상대가 모병하기전에 병력체크를 한다면 다시 출병이 오기에 전투만 늘어지게 될 뿐임
- 이론적으로 목우장을 제외한 전쟁장이 수비를 끄고 전투를 수행하면 높은 수비효율을 기대할 수 있으나
그런다고 적 병력이 소모되는게 아니라 어차피 출병해서 적병을 죽여야하고, 또 그럴 바에는 아예 보궁기 병종저격을 하는게 훨씬 나음
개선안 6. 벽력거 재조정
- 금 비용 감소(충차와 같거나 충차와 정란 사이의 비용이어도 상관 없다고 봄)
- 성벽이 아닌 병종에 대한 방어력 증가(모병비에 비해 방어력이 지나치게 약함)
아예 차병장용 일반쟁 병종으로 리디자인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벽 때려부수는 역할은 기존에 충차가 잘 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다만 공성병기인 벽력거가 사람이랑 싸운다는 좀 이상한...모양새가 나오겠지만...
아예 벽력거를 충차보다 벽을 좀 더 잘 부수는 병종으로 재디자인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업에서는 이미 마귀병이 나오는데
충차 상위호환병종까지 나오면 음...
이 경우에는 차라리 특성에 병종 두개씩 나오는 쪽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있겠다만 지금 충차보다도 강한 공성병종이 나오는건
상당한 논의를 해봐야할 주제라고 생각하여 일단은 사람치는 병종으로의 리디자인으로 주장해봅니다.
개선안 7. 목우 재조정 또는 삭제
사실 답이 없는 병종입니다. '저지'라는 기능은 현재 삼모에 어떤식으로 생각하든 도저히 써먹을 길이 안보입니다.
위에도 썼지만 저지부대를 운용할 바에는 그냥 보궁기저격을 하는게 낫고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비싼 병종을 구태여 수비용으로 뽑을 이유도 없고
상대가 출병하지 않으면 그냥 돈낭비가 되며 목우 자체도 출병을 안하기때문에 공격쟁이라면 전혀 도움도 안됩니다.
그냥 삭제하고 성도에 새로운 보병종을 도입하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 추가적인 논의거리
글의 서두에 맹수병이 개깡패라고 적어두긴 했습니다만 지금까지의 개선안 1~7이라면 맹수의 사기성이 조금은 가려질거라고 생각됩니다.
석궁강궁은 지금도 맹수를 잘 잡아먹고 있고 맹수가 스탯이 깡패인대신
공격 시에는 상당히 큰 불리한 점이 있고(돌격특이라연 얘기가 다르지만 그건 전특이 사기인거라 이 글에서는 패스)
회피도 할 수 없다는 패널티에 가격이 매우 비싸니 그럭저럭 괜찮아질거라고 봅니다. (실제로 이번 1기에 혼돈의카오스에서는 맹수를 거의 못썼습니다.)
그렇다고 약해진건 아니고 여전히 개쎄니까 금쌀 비용계수를 현재의 16에서 17정도로 더 올리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그정도 올린다고 해서 맹수 안쓰진 않을테니까요. 가난쟁에서 안쓰는건 똑같고 부자쟁에서 쓰는건 여전할겁니다.
다만 소소한거라 이건 개선안에 따로 적지 않고...
그리고 이번에 지도개편을 하는데 병종에 따른 접경지의 비대칭성도 고려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좋은 병종이 많이 나오는 대신 최대세수가 낮은(소성만 잔뜩) 남중,
접경이 난장판이지만 세수는 잘나오고 최종적으로 좋은병종이 나오는 중원 등등.. 다만 이건 지도가 아직 조정중이니 논의하기 이르긴 하군요.
○ 정리
개선안 1. 보병 특성의 추가
- 상대하는 병종의 회피를 10만큼 줄인다.
- 자신이 받는 필살 피해 -20%
개선안 2. 보병종 재조정
- 근위병: 공+50 방+50 → 공+50 방+75
- 등갑병 방+100 회피-5 → 공+25 방+75 회피-5, 금 비용 소폭 감소
개선안 3. 보병 특병종 추가
- '성도'에 추가합니다.
- 성도병(가칭): 공+100 (석궁병과 같은 보정입니다.)
- 혹은 스탯을 약간 조정하고 기동 +1
(개선안 3을 선택하는 경우 개선안 2는 취소해도 좋음)
개선안 4. 자객병 상향
- 회피+10 → 공격+25 회피+10 or 방어+25 회피+10
개선안 5. 철기병 재조정
- 공격-50 방어+100 → 공격+0 방어+100 회피 -5
개선안 6. 벽력거 재조정
- 금 비용 감소(충차와 같거나 충차와 정란 사이의 비용이어도 상관 없다고 봄)
- 성벽이 아닌 병종에 대한 방어력 증가(모병비에 비해 방어력이 지나치게 약함)
개선안 7. 목우 재조정 또는 삭제
- 재조정할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안떠오름
- 삭제하고 개선안 3을 통과시키는게 좋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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