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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열전

8기 호무새 개인열전인 척 하는 사랑의 편지

호무새2019.04.19 01:09조회 수 182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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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호무새 입니다.

 

사실 쓰고는 싶었는데 뉴비라 아는것도 없고 배우던 입장이라 이런 글 쓰는 자체에 대해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뒤늦게 생각하고 쓰는 글이라 딱히 제 자취를 다른분들이 올렸던 사진 등으로 증명 할 방법이 없네요. 좀 찍어둘 걸 그랬어요..ㅠㅠ

 

삼모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거슬러올라가면 순전히 메로나 때문이었습니다.

몇 년이나 됐으려나요. 

매 번 멘탈 박살나면서도 이 게임을 붙잡고 하고 있는 친구녀석을 볼때마다

저게 저렇게 재밌나... 하는 생각이 항상 들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큰 맘먹고 한번 맛이나 보자는 느낌으로 뛰어들어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게임에서 만났지만 소중했던 여러분을 이제는 만날 운명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가볍게 있는듯 없는듯 게임에 대한 염탐을 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컨셉도 호무새로 잡고 호우호우 거렸었습니다. 사람말 안섞구요..

게임을 잘 모를뿐더러 작은 정조차 없던 마음가짐이었기에 당연히 의사소통을 할 생각은 딱히 없었기도 했던 컨셉이고요.

 

근데 이게 너무 재밌는겁니다. 하...

 

얼핏 단순해 보였던 게임엔 나름의 심도와 서로 얼굴도 잘 모를 유저간의 협동이 정말 중요했고, 어떤 국가에 소속되어 있던, 게임을 하는 여러분 모두가 일개 역할극으로 끝나야 했을 게임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에 새로운 시각이 생겼고, 그런 여러분들의 모습에 매료되었던 것 같아요.

 

게임을 전혀 모르는 제가 보아도 정말 악조건에서 플레이하던 우리 망겜국 회원님들의 모습을 보며 의욕이 솟아났습니다.

그 와중에도 컨셉은 버리기 싫고, 소통은 하고싶어서 정말 말 한마디를 위해 포토샵을 몇번을 열어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노력을 다들 받아주시며 제가 올리는 사진들에 웃어주시고 생각해주시는 여러분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내정 토템으로 써먹을 생각으로 메로나가 찍어준 애매한 스탯을 들고 전장에 뛰어들었고 80% 대의 살상률에 절망하며 한탄도 했습니다.

절 뚜드려 패는 여러분을 마주하며 '저 자식 맘에 안든다' 며 메로나에게 투정도 많이 부렸었고요...ㅋㅋㅋ;

그러나 그것마저 재미가 있었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성장해 나가 인지하지도 못한채 수뇌가 되어있었고

첫 기수 천통수뇌라는 의미있는 성적까지 거뒀습니다.

 

 

그냥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으로 시작해 게임으로 끝났을, 그저 작은 해프닝이 될 뻔 한 시간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houhou_love.png

 

 

 

 

앞으로도 삼모는 계속 할것 같습니다.

워낙에 삼국지 게임을 좋아하던 청년이라 이런 컨셉의 웹게임이 남아있다는 것에도 정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서버 운영 해주시는 운영자님께도 정말 감사해요. 저 미대생입니다.ㅎㅎ  혹여나 그래픽 개선에 필요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불러주셔도 좋습니다. 유니크템 좀 주세요 제발

다만 지금은 대학생신분으로 중간고사 기간이기 때문에 이번 9기에서는 잠입하여 어딘가에서 여러분을 관음하고 있습니다...

 

다음기수에서는 다시 호우호우만 하는 호무새 컨셉으로 컴백 할 예정이구요 ㅎㅎ

 

 

 

일일히 여러분의 이름을 부르기에는 함께한 여러분 모두 너무 감사해서 혹여나 한 분이라도 빼먹을까, 그냥 전체 감사로 퉁 치겠습니다!

저 때문에 답답하셨을 분도 있었을테고 혹여나 기분 나쁘셨을 분들도 계셨을지 모르겠네요.ㅠㅠ 죄송합니다.

악의는 없었습니다. 귀여운 새 한마리랑 게임 같이 했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여러분.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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