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체가 있었다. 모든 희대 차원의 원전이라 불리는 그곳. 모든 것이 시작되고 태어나며, 모든 것이 파멸하고 하나 되어 끝이 나는 윤회의 세계. 한없이 시간이 느리게 흘러 나약한 인간들에게 인내의 한계를 느끼게 하는 시험의 장소. 그만큼 오랜 고통을 예고하고 거짓 없는 패배감을 맛보는 시련의 땅. 하지만, 그 끝에 살아남은 자들은 곧 스스로 역사가 되는 곳. 체는 그러한 대륙이다.
그곳에 양이 있었다. 아니, 없었는데, 있었다. 아니, 있었을 수도 없었을 수도 있다. 자세한 건 통일하면 알려준다고 한다. 아니, 있으면 좀 어떠한가? 맛있으면 그만이지. 그 양이 어떠한 양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면양인지, 산양인지, 염소인지, 야생인지. 하지만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 따뜻하고 맛있으니까.
인류 역사상 개XX 다음으로 가장 오랫동안 사람과 함께한 가축이자 반려동물. 그게 바로 Sheep 새끼다. 그 찬란한 명성답게 유년기 때부터 성질이 지X맞기로 유명하며 뭐든 들이받는 게 취미이신 그런 분들이겠다. 서역에서는 숫양을 들이받는다는 뜻의 Ram이라고 부르며 이는 들이받는 공성 무기의 총칭이기도 하다. 괜히 온갖 들이받는 무기 끝에 양 대가리를 달아 놓은 게 아니다.
그렇다. 열 번째 차원의 체 대륙은 충차전. 그리고 이 글은 들이받기 위한 존재를 위한 전쟁에 어울리는 이 나라의 시작을 고하는 선언이다. 군주부터 말단까지 하나 같이 자기 멋대로 들이받으며 우리를 통제하려 들던 모든 양치기를 빙자한 양아치 멍멍이의 종말을 고하는 선전 포고다.
우리는 양이다. 우리는 충차의 상징이다. 고개를 들어 천하를 보라. 저 아래의 대륙은 모두 우리의 것이다. 우리가 내딛는 발마다 우리의 터전이 될 지어니. 빼앗긴 우리의 땅을 되찾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스타RAM스에서 BAAA- RAM스타가 끓인 산양유와 고든RAM지의 양고기 디저트로 티타임을 즐기면 된다.
[ 국가 특징 ]
- 양으로 시작해서 양으로 끝나는 국가.
- 군주가 컨셉질할 생각 밖에 없음.
- 그래서 말도 메에에에- 밖에 안 함.
- 심지어 5분장은 되는지 의심됨.
- 잠도 양 세면서 다 잠. 양아치임 아주.
- 수뇌들이 개... 아니 양고생 예정.
- 장수들 방목해서 지멋대로 놀게 놔두려함
- 그래야 대충 망하고 열전 쓸 장수가 적음.
- 근데 컨셉에 미친놈이라 열전은 쓰겠지.
- 이런 양아치 군주를 엿 먹이고 싶다? 천통!
- 경고: 위 내용은 전부 사실임.
설마 이렇게까지 써놨는데 임관해서 목숨걸고 천통시키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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