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마이너 빙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면서 주변 분들께 아쉬움 섞인 이야기를 몇 번 들었습니다.
공감 가는 부분이 있기도 해서, 이참에 같이 개선 방향을 논의해보면 어떨까 하여 판을 열어봅니다.
현재의 빙의 방식은, 전체 장수 중 5명이 랜덤하게 제시되면, 그 중에 하나를 골라 빙의하는 식입니다.
이때 5명의 픽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서버 설정에 따라 수십 초를 기다린 후에 다시 뽑아볼 수 있습니다.
애매한 장수가 나왔을 때를 대비해서, 몇몇 장수는 keep해 두고 나머지 장수만 다시 뽑아볼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동일 장수는 최대 3번까지 keep해둘 수 있고, 5명의 장수 모두 keep 여부를 개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5명이 전체 장수 대상으로 균등한 확률로 무작위 선택되는 것은 아니고,
종능의 1.5제곱에 비례하여, 능력치가 높은 장수가 좀 더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치가 낮은 장수가 많은 일부 시나리오에서는, 이러한 점을 체감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아쉬움을 느낀 분들의 의견으로는, 우선 빙의 시나리오를 한 번 플레이하는 데 드는 노력이 너무 크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장수를 생성할 때는 퍼포먼스가 어느 정도 보장되는 편인데, 빙의 시나리오는 장수별 편차가 큰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도 노력이 꽤 필요하고, 큰 재미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들여야 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통무장이나 통지장 등, 한 방향으로 능력치가 특화된 장수를 뽑고 싶은 경우에는,
종능이 애매하게 낮아서 해당 장수가 뽑힐 확률이 체감상 낮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무장이나 지장 중 한 쪽 위주로 플레이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 부분이 아쉬운 점일 수 있겠습니다.
굳이 빙의를 랜덤하게 해야 하냐, 시간 제한이 필요하냐는 의견이 있었고,
종능이 낮은 장수가 나올 확률을 더 낮추거나, 혹은 없애버리면 어떻겠느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빙의뽑기도 삼모의 재미라는 의견이나, 랜덤성도 중요한 게임 요소라는 의견과,
운과 노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장수가 달라지는 게 낫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현재의 게임성을 유지하면서도, 빙의로 인한 유저분들의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어떤 점이 유지되어야 할 빙의 방식의 특성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할, 혹은 불편을 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의견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의견 교류를 통해 좀 더 나은 방향을 찾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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