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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3.1.6 정모후기

월향2023.01.12 17:00조회 수 520추천 수 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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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중인 시험이 코앞이라 바쁜것도 있고 글재주도 없고 기억력도 좋지않아서 정모후기 안쓰려다가

안쓰는것도 자리 마련해주신 형님들께 예의가 아닌거같아서 뒤늦은 정모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낯가림이 심한 관계로 많은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해

다른분들의 후기 및 사진과 제 얼마남지 않은 기억을 참고하여 간단하게 감사의 후기 작성하니 읽기 전에 미리 양해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종로 스타벅스에서 사영이형과 호나님을 만나 1차장소로 항했습니다.

1차 장소 입구에서 중달형님 뵙고 올라가니 삼모스쿨 독구원장님이 먼저 와계시더라구요.

그 뒤를 이어서 강유형, 애옹이님, 콘님, 엔틱님, 난도형, 불패님, 앵벌스, 카류님 많이 오셨습니다.

그와중에 앵벌스가 들어오더니 제 옆자리에 앉아서 저보고 누구냐고 묻더라구요.

하긴 마지막으로 본게 16년만인지 12년만인지 잘 모르겠지만 기억 안날만한 것 같습니다.

제가 평소에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사실 1차가 고깃집이라길래 그냥 늦게갈까 고민도 했었는데

그런 고민이 무색해질 정도로 양연화로는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 다음 인근의 2차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2차에서 평민킬러님 바나나님 셀레미님 수장님 핑핑이님 쿄타로님 등 많은 분들이 합류하신거같은데

사실 사람은 많고 테이블은 나눠져있는데다 활발하지 못한 제 성격탓에 아는 사람 주변에만 앉아있다 보니

초면인분들과 말씀을 많이 나누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네요. 지금 이 자리에서 사과말씀 드립니다.

 

매번 이렇게 자리 할때마다 도움 주시는 중달형님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2006년 중딩이던 시절, 대전에서 중달형님 처음 뵀을 때 생각이 아직도 선명하게 납니다.  진짜 매번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그리고 자리 만드느라 고생하신 사영이형, 강유형도 감사합니다.

두 분도 알고 지낸 세월이 오래 됐는데 이 까불거리는 동생 오랜 세월 잘 데리고 놀아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간만에 형님들 뵈니 참 즐거웠습니다. 진짜 매 주 같이 술마시고 놀아도 재밌을거 같은데.. 현실 여건이 ㅎㅎ 힘드네요

 

이렇게 감사인사 쓰다보니 왠지 참석하신분들 다 언급해야될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걱정되는 부분이 많긴 한데 써보겠습니다.

 

네...

호나님은 말투에서 동남방언이 느껴져서 묘한 친밀감이 들었습니다. 사실 정모장소 도착 전에 만났음에도 제가 낯가림이 심해 대화를 많이 못나눴는데 죄송스럽네요.

독구님은 사실 제가 이번 정모 참석한 이유에 상당한 지분이 있습니다. 예전에 옆동네 서버 잠깐 할때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뵙고싶었습니다. 2차에서 사영이형이 천통 못하면 열전없다 라고 하길래 제가 독구님한테 등용장 보내달라했습니다. 진짜 보내주시더라구요. 하루에 한번씩 등용장 보고 있습니다. 가끔 수락버튼 마렵네요. 언젠가 독구스쿨 수강하러 가겠습니다.

애옹이님 빠른92시라길래 솔직히 놀랬습니다. 네 같은 빠른92인데 앞으로도 종종 뵙고 친하게 지내면 좋겠네요

콘님 솔직히 너무 동안이시더라구요. 30대 초중반인줄 알았습니다. 전 기수 전콘 이미지랑 많이 매치가 안되는 분이셔서 인상에 남았습니다.

엔틱님은 진짜 간지가 넘치시더라구요. 약간 그 날 강유형 스타일이 일본 선술집에서 이랏샤이마세 할거같으면 엔틱님은 도쿄 번화가에서 화보촬영하는 간지남 느낌이었습니다.

난도형은 2006년에 처음 본 이후로 뭔가 나이를 안먹는거같아요. 작년 4월에도 봤지만 볼때마다 참 정이 많이 가는 형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불패님도 작년 4월에 을지로에서 뵀었는데, 첨 뵐때도 친근하게 잘 대해주셔서 이번에 편하게 대화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앵벌스는 이제 모르는사람입니다.

카류님은 초면이었습니다. 대화를 많이 나누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음에 풍년갈비에서 정모하게되면 저도 가급적 참석 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저 갈비좋아합니다.

셀레미님은 다음에 같이 92년생끼리 나라 한번 만들어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언제가 될 지는 미지수이지만 흔쾌히 수락 했습니다. 미리 잘 부탁드립니다.

평민킬러님, 바나나님, 수장님, 핑핑이님, 쿄타로님 모두 인상이 너무 좋으셨습니다. 미남들이시고 훈훈합니다.

2차에 오셨는데, 제가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다섯 분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분한분 제가 직접 다 감사인사를 드리고싶지만 그러기가 쉽지않네요.

 

혹시라도 제가 빠트린 분 계시면 너그럽게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새 청년치매가 사회적 문제라고 하던데 저도 사회적 문제에 기여하고 있는것 같아 걱정이 되거든요 ㅠㅠ

 

서울은 개인적인 사유(아이돌덕질)로 꽤나 자주 간거같은데도 갈때마다 색다른 풍경과 도시느낌 덕분에 기분이 좋네요.

참석하신분들 모두 다음에 또 뵙고싶고, 또 이번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 중에 뵙고 싶었던 분들이 참 많았는데 다음 기회에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 즐겁고 재밌던 하루였습니다. 다시 한번 자리 만들어주시고 참석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방에서 참석한 나 자신도 잘했다 ㅇ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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