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명가와의 결전
사스명가의 수도 낙양을 차지하기까지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
무명국가는 이미 수몰 피장파장을 두 번이나 맞아서 전략 수몰을 쓸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특성 업과 낙양의 성벽 10만을 깎는데 불쌍한 NPC 장수들의 목숨과 맞바꿨다.
100만 대군이 목숨을 바쳐 싸웠지만, 다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스명가의 수도 낙양과 업은 견고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이제는 기다림의 시간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려도 훈사 60 병사들은 100만명이나 대기하고 있는데 훈사 90병사들은 10만을 못 넘기고 바로바로 전사하였다.
새벽 4시까지의 기다림의 연속...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여 나는 NPC 정책을 손보기 시작했다.
삼국지 모의전투의 특성 중 하나는 유저장은 모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 반하여 NPC 장수들은 징병 기능만을 사용할 수 있다. 즉, NPC 장수들의 예턴은 징병-훈련-사기진작-훈련-사기진작-출병인 것이다.
출병을 하기까지 6턴을 기다려야 한다. 6×20분=120분=2시간이다.
그래서 나는 NPC장수들이 징병-훈련-사기진작-출병 할 수 있도록 NPC 정책에서 훈련/사기진작 목표치를 70으로 설정해서 훈사 70에 출병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보통 훈사 70에 출병하면 한 대도 제대로 때려보지 못하고 전멸한다. 하지만 이번 기수는 파죽지세가 아닌가??? 파죽지세는 공격자 버프가 있다. 나는 이 공격자 버프를 믿었다.
또 유저장들은 파죽지세 서버에서는 수비를 끈다. 왜냐하면 맞으면 아프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NPC 장수들은 수비를 안 끄는가??? NPC 장수들도 파죽지세 서버에서 맞으면 아플텐데 말이다.
NPC 장수들은 유저 장수들과 다르게 양파를 못한다. 즉, 수비설정이 훈사 80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파죽지세 서버에서 NPC 정책 중에서 훈련/사기진작 목표치를 70으로 설정하면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다.
ㄱ. 징병-훈련-사기진작-출병으로 4턴이면 출병이 가능하다.
ㄴ. 훈사 70에 출병을 하기 때문에 훈사 80에 못 미쳐서 수비기능을 끄는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이와 같은 고민과 결단으로 무명국가는 사스명가와의 결전에서 힘겹게 승리할 수 있었다.
현재 시각 오전 05:02
무명국가는 천통전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유저 수가 적어서 곧 사라질 나라일테지만,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는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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