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판에서 놀자
9월 말부터 2주 동안, 정확히는 다음 기수 2기가 시작되는 10월 15일을 기다리면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 굵직굵직한 것을 뽑자면 밑에 있는 것들과 같다.
세상이 이렇게 돌아간다고 해도 삼모는 지속된다. 비록 매 기수 이합집산을 반복하며 어찌 보면 끝이 나지 않는 게임이다. 기수가 종료되어 천통국이 정해지더라도 떠날 사람은 떠나고, 플레이어들은 남아있거나 새로 유입되기도 한다. 당장 '나쁜 놈'을 처단하지 못하고 나의 국가를 살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언젠가 기회는 틀림없이 온다.
세상이 온갖 이슈로 시끄럽고 난리가 나든, 진돗개가 개판으로 천하를 통일하든 무슨 상관인가. "응 몰라앙~ 놀자!"라며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도는 저 캐릭터들처럼,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즐겁게 어울리는 것이다.
2기에서는 과연 어떤 개판과 혼돈이 펼쳐질지 기대하며, 우리는 그저 다음 판이 열릴 때까지 신나게 놀면 그만이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간에, 오늘도 삼모의 플레이어들은 웃으며 외친다.
"응, 몰라앙~! 일단 놀고 보자!"
이것은 현실 도피나 비겁함이 아니다. 지금 진짜 개판인 곳이 우리가 노는 게임 속인지, 아니면 현실 세상인지 되묻는 삼국지 모의전투 유저들의 유쾌한 반문이다.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들(?)




<Bonus> 2026.10.04. 삼국지 모의전투의 중요한 인물 Hide_D님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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