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모전을 즐기는 유저 대부분의 정서에 반하는 커맨드라, 현재 있어도 거의 쓰이지 않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방랑은 현재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1. 방랑을 실행한 군주는 다음 기수부터 방랑을 실행한 사람이라는 낙인이 찍혀 그 사람 밑으로 임관을 꺼리는 분위기 조성
2. 방랑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실망한 유저들의 게임 이탈 가속화
3. 숙련도 및 전투스텟 갱신이 불가능, 이로 인한 대다수 유저의 허탈감
이외에도 여러 문제가 더 있겠지만 당장 생각나는 건 이것뿐이라 생략
그렇다고 멀쩡한 방랑 커맨드를 없애버리면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1. 상대적으로 국력이 불리한 국가가 스스로 포기할 수 있는 기회 박탈
2. 이에 따라 재미없는 전쟁을 억지로 지속해야 하며, 게임에 대한 흥미 및 동기부여가 떨어짐
'게임을 열심히 하지 않았거나, 외교를 잘하지 못하였거나 혹은 유기하였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과정에 따른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책임을 지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방랑 커맨드를 아예 없애버리는 극단적인 선택에 공감하시는 분이 혹시라도 계신다면 이는 굉장히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유저가 매 기수 잘 할 순 없습니다. 이는 누구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스스로 포기할 권리조차 주어질 수 없다는 논리는 어떤 근거와 이유를 붙여도 저는 절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현재의 방랑 시스템에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그래서 반려하셔도 전혀 상관없습니다만, 이왕이면 지금 하는 건의로 방랑 커맨드를 조금이라도 더 유의미하게 활용할 수 있으면 합니다.
아니면 방랑 커맨드가 있어도 사용할 생각이 딱히 떠오르지 않게 하거나., 뭐가 되었든 지금보다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래 예시는 제가 임의로 시뮬레이션해서 하는 건의입니다.
한 가지만 적용해주셔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며 세부 수치 조정 및 밸런싱은 언제나처럼 제 영역이 아닙니다.
1. 방랑 커맨드를 5년마다 1회 실행 가능으로 변경, 실행 시 24턴동안 국가 내의 모든 장수에게 투표를 받음
(미참여 시 투표권 소멸, 투표 참여자 중 80% 초과 찬성 시 방랑 실행, 참여자 중 20% 이상 반대 시 60턴 후 재실행 가능)
2. 200년 1월에 181년 1월에 생성된 ⓤ장을 은퇴시키고 ⓜ장 재생성
(생성된 ⓜ장을 삭턴사 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장 개체수 조정, 불리한 국가 기준 아주 약간의 전력 보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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