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명작 기동전함 나데시코 극장판 엔딩 음악 Dearest...사실 이 BGM을 쓰고 싶어서 개인열전을 올립니다. 명곡 그자체)
안녕하세요.
히데섭은 첫 깃수이니 평소대로 사이젤을 하려다가,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서버 오픈 직전에 갑작스럽게 꽂혀서 호시노 루리로 잠입한 거북마루입니다.
워낙 좋아하는 캐릭터라 작정하고 컨셉으로 하려고 만들었는데, 막상 컨셉으로 할만한 대사가 별로 없다는걸 깨달아 당황했습니다.
그렇다고 가장 유명한 대사인 '바보들 뿐'을 전메에 말하자니, 이 캐릭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예의 없게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아서 피했구요.
결국 컨셉이라 할 것도 없이 평소처럼 행동하게 됐네요 ㅎㅎ
본래 숙련도에 크게 구애는 받지 않는 타입이기 때문에 숙련도에 대해 별 기대는 안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랜임한 미뱀님 국가에서 제대로 판이 깔아주셨고, 이래저래 궁숙 2위도 하고 명전도 여러 항목 등판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되고 나니 솔직한 마음으로 기분이 좋긴 좋네요.
잠입은 비록 꽝국에서 미뱀님이랑 이야기를 이것저것 하는 과정에서 미뱀님은 일찌감찌 눈치 채신 것 같긴 했습니다만
직접적으로 캐진 않으셨기 때문에 별다른 굴곡 없이 잠입했습니다.
꽝국 멸망 이후 혼돈의 카오스국에 임관하고 나서도 나름 순조로운 잠입이 진행됐구요.
('그 사람'이 냄새를 맡기 전까진...)
....ㅠㅠ
수뇌를 받으면 또 하긴 하는 성격이라 들킨 이후에는 깃수 끝까지 달리게 됐습니다.
수뇌 업무만이 아니라 히데섭 마이너 루드라사움 관련해서도 작업을 병행해야 했고,
여기에 더해서 직장 생활까지 챙기자니 어쩔 수 없이 잠을 엄청 줄이고 매우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만,
이번 깃수도 좋은 분들 만나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기에 피곤하다기 보단 보람이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굴러온 돌에게 승상까지 주신 아스카님께도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 깃수 역시 다른 장수명으로 잠입하여 정처없이 떠돌 예정입니다.
뭘 할지는 다음 오픈까지 남은 기간동안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그럼 다음 깃수에 또 뵈요~ ㅎㅎ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