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 유저분과 한 깃수 내내 국메에서 나누었던 이야기 정리해서 가져와 봅니다.
전체는 아니고 제가 적절히 발췌한 내용이라는 점 참고 부탁드리고,
지금은 약간 다른 전략을 가지고 있긴 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 보고 나중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른 분과의 대화인 만큼, 상대분의 메시지도 섞여 있는데,
따로 허락을 구하진 아니하였으나, 상호 합의 되어 있는 것으로 간주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 올려 봅니다.. ^^
류화영
이미 아시지만 약간의 운만 있으면 베팅으로 유산을 쉽게 획득할 수 있어서.. 요걸 잘 노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희 둘 포함..
류화영
나름의 전략을 잘 찾아서 수행중이신거 같던데, 원리를 아시면 전략을 좀 더 손보실 수 있을 거 같아서 그거 얘길 해보려고 합니다
류화영
오늘 밖에 나다닝 일이 좀 많아서 이야기 뚝뚝 끊겨도 이해해 주시구여(...)
無名守備隊
마이너 섭은 쉬운데 본섭이 어려워서요 능력치가 고만고만이라 누가 이길지도 모르겠고 능력치 낮아도 이기는 경우가 있어서 올인하면 망하더라고요 본섭 1000% 꿈도 못꾸고
無名守備隊
300%~500%를 배팅당첨 수 30이상 해서 6천원 버는게 목표임 전투 숙련 유산 등으로 3천만 벌어도 다음기수 도구유니크랑 특기 삼 그럼 만-족
류화영
제가 오늘 말씀드리려 했던 포인트를 이미 잘 잡고 계신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준비한 이야기는 풀어 볼께요~
류화영
먼저 베팅으로 획득하는 유산 포인트는 수익률 * 수익률 * 횟수 입니다. 일전에는 우연히 수익률이 1000%이셔서 다르게 생각하셨던 건데, 수익률은 두 번 곱해집니다
류화영
여기서 수익률이란, 내가 벌어들인 총액을 내가 베팅에 넣은 총액으로 나눈 값입니다. 총 2000원을 베팅해서 6400원을 벌었으면 6400/2000=3.2가 되는 거죠
류화영
요걸 감안한 정확한 공식은 수익률 * 수익률 * 횟수 * 10 입니대
류화영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는데.. 과거의 이런저런 사건으로 인해 베팅에 넣은 총액이 1000원보다 적으면 강제로 1000원으로 맞춰서 수익률을 계산합니다.
無名守備隊
베팅할 때 숫자 가장 높은 사람한테 하는데요 간혹 점수 높은데도 위로 못올라가고 낮은데 올라가는 경우가 있어요 왜 그런거임??
류화영
원래 그렇습니다. 여러 판 하다 보면 능력치 높은 쪽이 더 많이 이기기는 하는데, 랜덤 요소가 있기 때문에 반대 경우도 종종 나옵니다.
류화영
그래서 능력치 차이 많이 안 나면 신중하게 하는 게 좋을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 하시는 것처럼 소액(배당률에 큰 영향 안주는 금액)으로 여러 번 베팅하실 거면
류화영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평균 수익률이 잘 나오긴 할 수도 있습니당
류화영
보통 능력치 140이랑 100이 붙으면 140이 이긴다고 생각해도 되는데, 130이랑 110이 붙으면 110이 종종 이기기도 합니다. 그런 걸 참고하시면 이번 베팅을 버리고
류화영
갈지 아니면 크게 걸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전력전도 마찬가지로, 깃수 전체에서 한두 번 꼴로 NPC가 유저를 이기기도 하구요
無名守備隊
역시 그래서 하루종일 고민한게 50원씩 나눠서 투자하는거였어요 500원 투자했다 날리면 손해가 큰데 50원을 10번 나누면 그 중에는 6번 적중하더라고요
류화영
그 방식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판돈이 후반 갈수록 커지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이건 좀 이따가 더.. ㅎㅎㅎㅎ;;;
無名守備隊
또 본섭은 마이너와 다르게 베팅하는 사람이 많아서 배당율이 낮은거 같음 여기선 1천원이면 1만원 이상 받는데 거기선 1천원에 5천원 받아서 손해가 커요
류화영
네 그래서 전략이 좀 달라져야 할거 같고, 저는 그래서 체섭에서는 베팅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NPC 명수가 달라서 판돈이 다른 것도 있구요
류화영
저도 로직은 자세히 모르지만.. 베팅 판돈은 기본적으로 NPC들의 주머니에서 나옵니다. NPC들이 로직에 따라 일정 금액을 무지성으로 거는 거로 알고 있구요..
류화영
아시겠지만 A라는 유저가 우승을 하면, 전체 판돈을 A에게 건 사람들이 나눠 갖습니다. 이때 내가 수령할 금액은 내가 투자(베팅)한 금액에 비례해서 결정되고요..
류화영
무슨 로직인지를 정확히 모르겠지만.. 초반에는 베팅에 들어가는 돈이 적고, 후반으로 갈수록 커집니다. 대충 초반에는 몇천 정도부터 시작해서, 후반에는 5만 6만 7만 이렇게요.
류화영
보통 후반으로 가면, 내가 유저 중에서는 혼자 베팅했을 때, 1000원을 걸면 대략 12000~15000 정도를 받습니다.
류화영
반면에 초반에는 전체 판돈이 얼마 안 되어서, 내가 1000원을 걸어도 받을 수 있는 돈이 몇천원이 안될 수 있습니다.
류화영
하지만 초반에 내가 10원을 건다? 그러면 배당률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120원 정도를 벌어서 수익률 자체는 높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류화영
그래서 초반에는 적은 금액을 투자하고, 후반에는 키우는게 좋은 방향입니다. 적당히 100원씩 계속 거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좋은 방법이구요.
류화영
다만 계속 소액을 베팅하다보면 최종적으로 금액이 1000원이 안 되어서 수익률이 생각보다 낮게 계산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겠구요
류화영
저는 이 모든 내용을 종합해서, 다음과 같은 전략을 짰습니다.
류화영
(1) 초반에는 소액 베팅을 한다(그래야 나중에 최종 수익률 계산할 때 손해를 보지 않으니까)
류화영
(2) 후반에 유저가 한 명 참여하는 토너먼트(1명의 우승자가 확실히 보이는 토너먼트)에는 반드시 1000원을 걸어서 따낸다
류화영
(3) 베팅 당첨 횟수가 중요하니까, 기본적으로 많은 베팅에 참여한다. 우승자가 확실히 보이지 않거나, 배당률이 낮아 보이면 그냥 소액을 골고루 베팅한다.
류화영
이렇게 하면.. 소액 베팅으로 예를 들어 200원 투자해서 500원을 벌었다 쳤을 때, 나중에 1000원으로 12000원을 벌면, 전체 수익률은 1200 투자 12500 이득으로
류화영
계산해보면 1000%가 넘어갑니다. 수익률이 1000%이면 10*10*10으로 베팅 1회 당첨당 1000씩의 유산을 얻게 되고.. 총 10번 당첨이라고 하면 총 10000을 얻는
류화영
이런걸 감안해서 전략을 조금 더 다듬어 보시면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약간 시행착오를 겪으실 수도 있지만.. ㅎㅎ
류화영
여기서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판돈이 크더라도 여러 사람이 베팅에 참여하면 그 돈을 나줘 가져야 하기 때문에 당첨금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류화영
그래서 할 수만 있다면 막판에 배당률 보고 투자 금액을 조절하는 게 좋을 수 있죠 ㅎㅎ
류화영
저는 기본적으로는, 내가 최종적으로 목표하는 수익률을 정해놓고 시작합니다. 사람이 많을 때는 600~700% 정도가 목표이고, 적을 때는 1200% 정도가 목표입니다.
류화영
그래서 중반부에 베팅할 때, 상황 봐서 100원씩 투자금액을 올려 보면서, 제가 목표한 수익률보다 낮아지면 거기서 베팅을 멈추는 거죠..
無名守備隊
오 그것까지는 몰랐네요 판돈이 있을 줄... 배당률은 본섭에서 예상했어요 5.0이더라고요 투자할수록 손해라서 올인은 새벽에 해야겠다고 생각했음
류화영
문제는.. 베팅에 대해서는 다들 많이들 알고 계셔서, 경쟁자가 생각보다 제법 있습니다 ㅋㅋ 그래서 아무리 새벽에 조용히 들어가도 생각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류화영
결국 베팅은 도박이고, 도박의 본질은 운이죠.. 운이 따라주어 좋은 결과 있으시길 ㅎㅎㅎㅎ
無名守備隊
ㄱㅅㄱㅅ 베팅 좋은 방법은 통솔장이면 열심히 리벨 올려서 통솔 아주 높게 만들어서 새벽에 아무도 없을 때 통솔전에 자기한테 올인하는게 최선일 듯
無名守備隊
물론 나머지 다 지장이나 무장이어야겠지만요
無名守備隊
지금 이 방법을 계획중임 무장하고 지장은 많은데 통장은 공성하시는 분만 계시니 통솔 엄청 올려서 새벽이 통장들 참여 안하면 저한테 1천원 올인하게요 그러면 혼자 독식할 듯
류화영
매 깃수마다 공성이랑 상관 없이 어느 정도 수의 통솔장 분들이 계시고.. 다들 통솔전이 베팅은 제일 쉽다고들 인지하고 계셔서... 새벽에 생각만큼 기회가 안올 수도 있습니다..
류화영
암튼 통솔전이 쉬운 편인건 맞으니 통솔전은 잘 살펴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올인하시는 것보다는 상위권 몇명에게 분산 투자하시는 걸 권하구요 ㅎㅎ
류화영
베팅관련해서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경쟁자가 있다는 점을 한번쯤은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류화영
결국 한 깃수가 무한히 진행되는게 아니라.. 모든 유저에게 돌아가는 전체 유산포인트 금액이 어느 정도로 한정되어 있고 누군가 한 사람이 많이 가져가게 되면
류화영
그만큼 다른 사람은 적게 가져가게 되겠죠~ 당연히! 기본적으로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그만큼 좋은 결과를 가져가는게 맞기는 하겠습니다만..
류화영
마이너 서버 주로 하는 사람들은 10명 내외여서(퀘섭 제외 ㅋㅋ), 그 멤버들끼리 싸우고 경쟁하는 느낌보다는 같이 즐기는 방향이 저는 좋은 거 같더라구요
류화영
결국엔 내가 다른 사람 나라에 들어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내 나라에 들어오기도 하고 그러는 거니까..
류화영
그래서 적당한 선에서 상대에게 양보하기도 하고, 때로는 상대가 내게 방해되는 거 같더라도 그렇구나 하고 넘기는 게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류화영
뭣보다 마이너는 자주 열리니까.. 맘에 안드는 점이 있으면 그냥 담에 하면 되는 거겠죠~ 오늘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일단 여기까지입니다 ㅌㅌㅌ
無名守備隊
아 나눠갖는거군욤 무한정인 줄 ㄷㄷ
류화영
이게 그리고.. 보통은 마이너 하는 유저분들이 톡방 어딘가에는 있기 때문에.. 정 급하면 사람 호출해서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데, 슈퍼블루문님은 그런 상황이 아니시니까
류화영
오해 받으시기가 정말 좋은 상황이셔서.. 국메든 뭐든 이용하셔서 커뮤니케이션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보시는 걸 권유드리고 싶어요
無名守備隊
저는 파탄난 인성 찾는게 목적임 건국을 하면 안되겠음요 극 예민해서서 인성이 더러워짐
류화영
며칠 전에 길막 오해 같은 것도 전메에 쓰시기 전에 대화를 해봤으면 좋았을 거 같고, 길막이 문제가 되면 같이 논의해서 길을 열 수 있도록 힘을 합치든
류화영
아니면 여의치 않으면 나라를 합치든(?) 할 수도 있는 거니..
無名守備隊
그래요 그래서 대화가 중요한 듯요 지금 김정은이 대화는 안하고 전쟁준비하는 것처럼 수뇌들이 대화를 안하면 큰일 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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