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관우와 보정스님

이해고2024.06.06 20:06조회 수 63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어서 내 목을 내놓아라!"
(보정이 참선을 하다가 절 안에서 이 소리를 듣고,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있는 관우의 혼을 안으로 불러들였다.)
"스님은 뉘십니까? 법호를 알려 주십시오."
"보정이라는 승려입니다. 일전에 진국사에서 공의 목숨을 구해 드렸는데 벌써 그 일을 잊으셨습니까?"
관우가 이제서야 그를 알아보고 그에게 말했다.
"보시다시피 저는 화를 당해서 이미 존재하지 않는 몸입니다. 한을 풀고 싶으니, 제 목을 되찾을 방도를 알려 주십시오."
보정은 관우의 혼이 한을 품고 있음을 알고 그를 달랬다.
"모든 세상사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는 법이니 서로 따지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지금 관 공께서는 목을 돌려달라고 하시나, 그렇다면 공이 죽인 안량과 문추, 그리고 오관의 여섯 장수는 대체 누구에게 목을 돌려달라 해야겠습니까?"
그제야 관우는 모든 것을 깨닫고 보정에게 절을 하며 사례하고는 사라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4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최근 수정일 날짜
공지 관리/운영 60기 이벤트 이후 당분간 추가 기능 류의 작업이 늦춰집니다.6 Hide_D 2023.10.30 2023.08.02
1062 국가열전 힙합도적 열전14 미과 2022.05.13 2022.03.23
1061 자유 힏체 4기. 네로님글에 대한 호접지몽 입장21 리안 2018.10.10 2018.10.09
1060 국가열전 히데체섭 1기 혼돈의카오스 국가 열전 - 4 시뉴카린 2018.07.16 2018.07.16
1059 국가열전 히데체섭 1기 혼돈의카오스 국가 열전 - 3 시뉴카린 2018.07.16 2018.07.16
1058 국가열전 히데체섭 1기 혼돈의카오스 국가 열전 - 2 시뉴카린 2018.07.16 2018.07.16
1057 국가열전 히데체섭 1기 혼돈의카오스 국가 열전 - 1 시뉴카린 2018.07.16 2018.07.16
1056 국가열전 히데체 4기 호접지몽 국가 열전2 리안 2018.12.24 2018.10.10
1055 국가열전 히데체 4기 오락실 열전(2/2)1 라피스 2018.11.03 2018.10.23
1054 국가열전 히데체 4기 오락실 열전(1/2)4 라피스 2018.10.26 2018.10.23
1053 자유 히데님 의견이나 유저분들 의견듣고 싶어요 (신고는 아닙니다)27 페브리 2024.06.08 2024.06.07
1052 자유 훼섭 등용장 수락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1 흑련 2018.06.15 2018.06.13
1051 국가열전 훼섭 50기 장 국가열전9 노나미 2019.06.10 2019.05.04
1050 개인열전 훼섭 20기 마등천통 악의천신 2018.08.27 2018.08.27
1049 건국선언 혼란한 틈을 타서 건국선언5 김나영 2022.03.13 2022.03.12
1048 국가열전 혼돈의카오스국 열전&후기 등...2 시뉴카린 2018.07.16 2018.07.16
1047 국가열전 혼돈의 카오스국 장수 열전 - 하나둘셋, 참치 장수편 시뉴카린 2018.07.16 2018.07.16
1046 국가열전 혼돈의 카오스국 장수 열전 - 초기 멤버편2 시뉴카린 2018.07.16 2018.07.16
1045 국가열전 혼돈의 카오스국 장수 열전 - 참치, 버플 장수편3 시뉴카린 2018.07.16 2018.07.16
1044 국가열전 혼돈의 카오스국 장수 열전 - 인베, 꽝국 장수편1 시뉴카린 2018.07.16 2018.07.16
1043 국가열전 혼돈의 카오스국 장수 열전 - 삼모국, 전숙먹튀국 장수편1 시뉴카린 2018.07.17 2018.07.1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4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