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2025 올해의 컬러 ‘모카 무스’
2025년, 팬톤 컬러 연구소는 모카 무스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하였다. 모카 무스는 이름처럼 초콜릿의 달콤함과 커피의 깊은 풍미가 떠오르는 색상을 말하는 것이다. 모카 무스는 카카오, 초콜릿, 커피가 주는 즐거움과 달콤함을 떠올리게 하며, 소소한 일상에서 작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위로와 편안함을 선사한다.
80기 모카 무스국의 군주 올해의 색(류화영)님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수많은 유저들에게 모카 무스 색에 맞는 커피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국가의 모토에 맞는 모습을 보여주셨다. 또 해당 국가의 군주의 경우 알게 모르게 문화적으로도 적지 않은 견문을 우리에게 알려주셨는데 지난 66기 마이너서버에서 모 유저와의 갈등에서 'rest energy'를 제시하였고 올해는 한국 일보 신촌 문예 소설 당선작으로 '복 있는 자들'이란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삼국지 모의전투가 단순히 게임만 하는 것이 아닌 삶에 대해서 적지 않은 가르침을 주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이건 여담이지만 해당 국가의 원래 이름은... 스였다. 이 때문에 m장 사고가 날뻔 했을수도...
ⓜ안색: 스 | <2025-02-18 22:26:31>날 버리다니... 곧 전장에서 복수해주겠다...
배찌; 아잉 부끄럽게~
추신1 : 'rest energy'란 세계적 행위예술가 마리나 아브라모비치(76)는 실제 살상용 화살로 ‘믿음’의 실험을 진행했다. 마리나는 활대를 잡고, 맞은편 남성은 화살깃을 손끝으로만 잡은 채 몸을 서로의 반대편으로 기울이며 팽팽히 시위를 당기는 퍼포먼스였다. 자신의 목숨을 내어놓음으로써 신뢰를 가시화해서 보여주고, 또 그러면서 심장박동을 매개로 그 사이의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행위 예술이다.
추신2 : '복 있는 자들'이란 2025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작으로 운 좋게 임대주택을 얻은 주인공이 겪는 고난이 줄거리로 임대주택에서 최대한 오래 살기 위해 지속가능한 가난을 추구하는 주인공의 ‘완벽한(?) 인생 설계’를 통해 가난의 역설을 가시화하는 작품이다. 지극히 사실적인 동시에 지극히 반어적이고, 다소 뻔뻔해 보이지만 그저 모범적일 뿐이기도 한 이 소설은 가난이라는 고전적 주제를 뒤틀어 보여줌으로써 노오력에 대한 냉소, 한국인의 인식을 새롭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두번째. 징병의 현장
이번 이벤트 기수의 특징은 기존의 병종보다 업그레이드 된 병종이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기술 4,5등급 상태에서 특성을 만든다든지 기술연구를 할 경우 해당 병종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업그레이드 된 병종은 기존의 병종보다 강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이 끔찍하게 비싸고 쌀을 많이 먹는다는 단점이 있다. 모병하는데 3등급 병종의 1.5배~2배의 가격을 지불해야 하며 한번 전투를 임하는데 쌀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쌀이 떨어지지 않게 신경쓸 필요가 있다. 이에 이번 기수는 새로운 병종을 최대한 많은 유저가 활용할 수 있도록 비급을 추가하였고 조금이라도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투 비급으로 징병을 사용했다나 뭐라나... 그리고 특정 병종을 만들려고 특성을 짓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쪼꼬미(Mella) : 4특성 증축을 위해 새벽까지 배달 뛰는 모습을 보였고 비록 영토는 작았지만 어찌어찌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특성 4개를 만드는 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유저장이 오지 않고 m장들이 오면서 나라가 멸망하면서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지 못한듯 보였지만 이러한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는지 이번 기수의 마지막 히든 카운터를 날리는 역을 하였다.
●242년 8월:【멸망】시리는 멸망했습니다.
●8월:쪼꼬미가 북평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8월:쪼꼬미가 극병으로 성벽을 공격합니다.
불패 : 꼴뚜기별에서 온 왕자로 와일드플라워와 함께 처음으로 4등급 병종인 대검병을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4,5등급 병종의 무서움을 보였다.
강유 : 옥란+전론을 들고 다니며 인내심 있게 기다렸고 완을 빼앗았고 4,5등급 병종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최후 2국을 만드셨다.
사스케 : 남만 지역을 차지하여 상병의 무서움을 보여주셨고 화륜차까지 시도하였지만 실패하였다. 연구에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징병 비급을 갖추도록 명령하는 등 국가를 총체적으로 지휘하셨다. 만약 화륜차가 제대로 구현이 되었다면 전천후의 괴물이 되었을지도...
구강재(이해고) : 인생의 모토가 법보다 앞서는 주먹이라도 되는지 뻑하면 싸움질을 해 IVE국의 돈 나갈 일을 사서 만들어내는 깡패놈이다. 삼모를 하면서 현생을 갈아 넣었다는 말이 있고, 양파를 까면서 여기저기 얻어터지기만 해서 호구처럼 보이지만 얻어맞으면서도 할맛뚝뗠국과의 전쟁에서 끝까지 성을 사수하긴 했기 때문에 알고 보면 매일 자신이 자랑하던 대로 꽤 능력 있는(?) 깡패일지도...
Hide_D : 삼국지 모의전투를 위해 기술적으로 많이 노력해주시는 운영자님. 특히 이번 기수에 새로운 병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운영자님의 노력이 컸다. 비록 화륜차는 구현에 실패했지만 다른 문제들은 최대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셀레미 : 기존 병종 뿐만 아니라 이번 기수 새로운 병종의 일러스트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셀레미님의 노력이 컸다.
세번째. 뛰는 자 위에 나는 자 있다.
드래곤볼에서 손오공과 크리링을 무도인으로 기른 무천도사의 노력으로 둘 다 천하제일 무도회에서 어렵지 않게 우승할 만한 실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자들이 천하제일 무도회에서 쉽게 우승한다면 자만하고 나태에 빠진다 생각하여,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다는 인생의 진리를 가르쳐주고자 무천도사는 제자들 몰래 신분을 숨기고 틀니와 가발을 쓰고 '잭키 춘'이라는 인물로 변장해서 출전했고 결국 우승하였다.
이번 기수에서 사스케님의 경우 처음에는 기병을 썼다가 차병으로 전환하였는데 전특 공성, 비급 공성을 활용하여 풀벽인 특성을 한방에 무너뜨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시즌0 명예의 전당에서 차병 1,2,3위 전부 사스케가 차지하였다.
전투 기록
◆239년 11월:충차 【사스케】 1623(-2829) → 0(-101310) 성벽 【광릉】
●7 : 【사스케】 1623 (-26) VS 0 (-982) 【광릉】
●6 : 【사스케】 1649 (-442) VS 982 (-16369) 【광릉】
●5 : 【사스케】 2091 (-435) VS 17351 (-16060) 【광릉】
●4 : 【사스케】 2526 (-447) VS 33411 (-16430) 【광릉】
●3 : 【사스케】 2973 (-503) VS 49841 (-13907) 【광릉】
●2 : 【사스케】 3476 (-493) VS 63748 (-13265) 【광릉】
●1 : 【사스케】 3969 (-483) VS 77013 (-24297) 【광릉】
●혼란을 성공했다!
◆239년 10월:충차 【사스케】 4452(-2845) → 0(-106410) 성벽 【하비】
●7 : 【사스케】 4452 (-346) VS 0 (-13098) 【하비】
●6 : 【사스케】 4798 (-413) VS 13098 (-16694) 【하비】
●5 : 【사스케】 5211 (-407) VS 29792 (-15974) 【하비】
●4 : 【사스케】 5618 (-409) VS 45766 (-15653) 【하비】
●3 : 【사스케】 6027 (-418) VS 61419 (-14343) 【하비】
●2 : 【사스케】 6445 (-445) VS 75762 (-15328) 【하비】
●1 : 【사스케】 6890 (-407) VS 91090 (-15320) 【하비】
네번째. 삼모판 옥씨부인전
얼마전 종영된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자의 진짜 이야기를 주제로 한 드라마였는데 삼모전에도 삼모판 옥씨부인전이 있었으니 바로 독구 닉을 단 진브가 진짜 독구처럼 행사했다는 사실이다. 옥씨부인전도 결말이 나름 해피엔딩으로 끝났고 이번 기수에서 진짜 독구와 가짜 독구인 진브 둘다 천통 수뇌가 되었으니 나름 좋은 결말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Bonus : 2025년 2월 15일 더욱 재미있고 접근성 좋은 게임들이 범람하여 쇠퇴해버린 삼모를 재부흥 시킨 앵벌스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앵벌스님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