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 개와 고양이의 시간
이번 기수 천하통일의 최종전쟁은 개와 고양이의 싸움이다. 개들이 모여서 세운 개판과 고양이들이 모여서 세운 냥냥지옥 이렇게 대륙의 판도를 놓고 천통쟁을 벌인 것이다. 217년 10월부터 230년 12월까지 무려 13년 동안이나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고 하는데...

1장. 초반부 : 217년 10월~219년 2월
이때는 양 국가들이 의병을 까고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하는데 국경지대의 성벽들이 모두 풀벽고 증축까지 해놓아서 전선의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2장. 냥냥 지옥의 선전 : 219년 3월 ~ 222년 6월
비록 냥냥 지옥은 무장 수는 적었지만 네이의 벽력거, 북오더의 기병, 냥냥 아님, 라이덴 슈가의 기병과 보병, 별 수호자 주하의 궁병 등이 압도적인 숙련도를 자랑하면서 평양 함락을 시작으로 중원을 조금씩 밀기 시작하였다. 개판의 공격은 태블릿, 냥냥, 냥떠러지, 척의 징병 양파로 에이메스, 블라디레나 밀리제, 와일드플라워, 카이스트, 뤼엔 등의 견고, 무쌍, 필살 등 알짜배기 전술로 막아내면서 개판은 밀리는 듯 보였다. 이 와중에 경매를 통해 도기를 얻으려고 시도했으나 그건 한 살 덜 먹은 독구에 의해 무산되었다. 이것이 후술하겠지만 신의 한수가 되었는데...


3장. 개판의 반격 시도 (222년 7월~223년 10월)
개판도 바보가 아니어서 빼앗긴 중원의 땅을 압도적인 전력을 활용하여 되찾으려고 시도하였다. 그러나 냥냥 지옥이 금새 1차 반격을 무력화시켰고 오히려 초까지 미는데 성공한다.


4장. 개판의 라인 유지 시도와 소모전 (223년 11월~226년 10월)
개판은 초까지 뚫리고 허창도 위험에 처하게 되자 동쪽 전선과 중부 전선을 유지하려고 시도하였다. MC배짱은 모훈사출의 공식이 아닌 모사출을 통해 평양을 공격하여 점령함으로써 위례 라인을 지키고 동부 전선을 안정화하려고 시도하였다. 이후 MC배짱은 새벽까지 지새면서 무리한 출전보다 평양에 주둔하며 더이상의 남하를 막으려고 시도함으로써 지연을 최대한 시켰다. 그리고 대대적인 반격으로 진류를 함락시킨 후 독구는 백성동원을 통해 중부 라인을 안정화시키려고 하였다. 이 노력 덕분에 한때 북해가 함락되는 위험이 있었으나 빼앗긴 땅 대부분을 되찾을 수 있었다.

5장. 업 점령에 따른 연쇄 효과 (226년 11월~229년 2월)
개판국이 앵벌스 친구 독구(미친과학)으로 하여금 업에 허보를 발동시키고 결국 충차를 활용하여 업을 점령하는데 성공하였다. 이어서 무도, 한중, 요동 전선까지 싹 밀었다. 냥냥 지옥은 투혼을 보이며 땅을 되찾으려고 시도하였으나 이미 기울어진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금쌀이 조금씩 떨어지고 m장들도 하나 둘 은퇴하면서 그나마 많았던 m장 격차도 줄어들게 되면서 승부는 점점 기울어져 갔다.

종장. 개판의 국가 변경과 천하통일 (229년 3월~230년 12월)
개판은 결국 국가 색을 바꾸고 마지막 공격에 들어갔다. 냥냥 지옥은 잠시 잃어버린 땅을 되찾는 등 투혼을 보였으나 결국 대세의 전환을 막지 못하고 1주일간의 치열한 전쟁은 개판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냥냥 지옥의 역대급 투혼은 명승부를 만들어었다.

두번째 : 도기 경매의 이모저모
이번 기수의 판도를 결정 지은 요인 중 하나는 도기 경매이다. 도기는 판매 시 장수와 국가 모두에게 금, 쌀 중 하나를 채워주는 도구 유니크이다. 이번 기수 땅이 25vs53, 유저장수도 19vs26(+1) 맹백한 열세에서 비롯된 세수 때문에 장기전에 가면 불리해질 것으로 판단된 냥냥지옥에서는 도기를 경매로 사서 그걸 팔아 국고를 채우려는 시도를 하였고 결국 냥떠러지(주하)가 자신의 유산을 희생하여 도기를 구입하려고 시도하였다. 그렇지만 막판에 개판국에 속한 무지장의 살신성인에 가로막혀 도기는 결국 제갈근의 손에 넘어가고 말았고 결국 금쌀이 궁해진 냥냥지옥은 잘 싸웠지만 결국 개판에 의해 무너지고 말았다나...
이 도기 경매가 쏘아올린 TMI는 다음과 같다. 이 도기를 가져간 분은 한 살 덜 먹은 독구(갈근)이고 앞서 말했듯이 무지장이었다. 비록 전투에는 가담하지 못했더라도 이런 전술로 천통 판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져오는 의미는 영화 황산벌에서 알 수 있다. 이 영화의 핵심인 거시기, 정확히는 "머시기 헐 때꺼정 갑옷을 거시기한다"의 뜻은 매우 단순하게도 승리하기 전(혹은 죽기 전)까지 갑옷을 벗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신라군은 이 생소한 말을 암호로 착각하여 쓸데없이 머리를 굴린다. 이 거시기의 뜻을 알아내려고 현존하는 한자 중 거, 시, 기 세 글자를 모조리 뒤져 그럴듯한 말을 찾아내려고 하기까지 한다. 인간장기 중간 때까지만 해도 김유신은 계백을 설득해서 백제군과의 마찰을 피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지휘관의 명령 하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진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거시기 할 때까지'가 '지원군이 올 때까지'인지, '양동작전이 성공할 때까지'인지, 원래 의미인 '죽을 때까진/승리할 때까진'인지 매우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신라로선 헷갈려 미치는 판이니...이걸 또 한자들을 조합해서 해석하려는 암호해독관의 노력이 참으로 볼 만하다. 그리고 인간장기 대결에서 그 뜻을 겨우 알아낸 김유신은 반굴과 관창을 포함한 화랑들을 자살돌격 시켜서 신라군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는 동시에 백제군의 사기를 흔들리게 만든다. 결국 마지막에 진흙을 던져서 갑옷을 스스로 벗게 만들어 백제군을 약화시키고 전멸시킨다. 우리는 여기서 사소한 정보라도 한순간의 반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에서 계백은 백제 병사들의 결의를 고취시키기 위해서 전투가 끝날 때까지 갑옷을 절대로 벗지 말라고 하고 그 결의를 유지하기 위해 갑옷을 옷에 꿰매 버렸다. 문제는 김유신과 인간장기를 둘 때 이 사실을 김유신에게 버젓이 노출해 버렸다는 거고, 김유신은 백제군이 갑옷을 하나로 꿰맸다는 사실을 알고는 투석기로 진흙덩이를 날려 백제군의 기동성을 저하시키는 전술을 세운다. 갑옷이 진흙범벅이 된 백제군은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고, 하필 갑옷을 옷에 다 꿰매버린지라 갑옷을 벗으려면 겉옷까지 전부 벗어야 해 방호력을 상실했다. 이 때문에 갑옷도 없이 맨몸으로 싸움을 벌여야만 했던 백제군은 사소한 칼질에도 살갗이 터져서 부상과 고통에 제대로 싸울 수가 없었다. 백제군 장군들은 깡으로 갑옷을 입고 전투에 임하지만, 진흙의 무게 때문에 몸이 굼떠지는 바람에 싸우다가 하나둘씩 죽어가게 된다.
만약 도기를 냥냥지옥이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면 판세는 어떻게 변했을까?
뭐 이건 여담이지만 이 도기 사건 때문에 현실에서 삐거덕(?)이 있었다는 말이 있었다는데...
'삼모전은 어찌보면 끝이 나지 않는 게임입니다. 기수가 종료되어 천통국이 정해지더라도, 플레이어들은 그대로 남습니다.'는 Hide-D 운영자의 말처럼 게임에서도 현실에서도 이런 관계가 이어진 것이다.
그래도 뭐 싸우고 화해하고 또 싸우고 화해하고 이런것처럼 나름 어찌어찌 잘 시마이 되었다는 말이...
<BONUS : 이번 기수 감초 역할(?)을 하시며 빛내주신 여러 유저분들>

불패(불패) : 개판국의 거기장군으로 징병 전특으로 탱커 역할을 하시며 라인을 최대한으로 유지하고 한 유저분.
냥냥 아님(Mella) : 냥냥지옥의 군주로 신출귀몰한 병종 변경과 이동으로 개판국의 진격을 여러번 저지하며 장기전으로 이끌었다.
냥냥(냥냥) : 진짜 냥냥인데 냥냥냥과 냥냥 아님에 의해 고생을 좀 하셨다고...
냥냥냥(눈의 소리) : 원조냥냥이라고 하는데 사실 76기까지 따지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다시 한번 고양이 천국을 만들기 위해 냥냥천국을 건설하셨다는 말이..
독나미(류화영) : 개판국의 사공으로 유행을 많이 아시고 선도하시는 분
MC배짱(이해고) : 힙합 컨셉으로 이번 기수 힙합을 소개하고 나름의 무거운 책임감(?)과 죄책감(?)을 가지고 전투에 임한 베짱이
북오더(북오더) : 열세의 국가에 있으면서 투혼을 보인 유
비열님(찌질이) : 이름과는 달리 나름의 정의와 용기를 가지고 전투에 임한 유저. ㅇㅅㄷㅈㄴ이란 말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외심장(외심장) : 해상왕국을 건설하고자 한 용기있는 지도자
별 수호자 주하(앵벌스) : 강력한 화살실력을 가지며 전쟁에서 활약한 유저. 위대한 몽골의 부흥을 외치며 몽골에서 활을 배워왔다나 뭐라나... 탈주한 유저를 다시 데려오고자 했다는 말이...
냥떠러지(주하) : AI와 미식에 진심을 보이며 교양을 쌓고자 한 문화인
모리아 루루카(페브리) :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렇고 현실에서도 정체불명이란 말이... 애니메이션에서도 저격을 게임에서도 저격을...
<보너스>
이번 기수 힙합에 빠진 베짱이가 역대급 스쿼드를 가졌음에도 결국 조별리그 탈락의 광경을 보고
랩을 만들어 공연했다고 한다.
원래는 모 방에서 오고가는 사소한(?) 밈이 이렇게 힙합으로 이어졌다는데...
[Intro] (Dark dramatic boombap beat starts) (Heavy vinyl scratch)
Yeah, 역사는 반복돼
기억해, 몽고가 고려를 짓밟던 그때를
이번엔 무대 위의 Tragedy
2026 대한민국 축구 잔혹사
[Verse 1]
역사는 반복돼 몽고가 고려를 짓밟고
이젠 듣도 보도 못한 콩고가 코리아 희망을 찢어놓고
그 와중 명보는 주머니 속 경우의 수나 굴리고
축구 망치는 꼬락서니, 역사 속 환관 조고
사슴을 말이라 우기는 지록위마의 태도
팬들이 다 개돼지냐?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제도
[Verse 2]
[Spit fire] 이런 식으로 경기 하면 탈락한다고 한 만인의 경고
"벨기에 두고 보자" 벼르다 받아 든 건 결국 탈락 보고
아동복 때부터 이어진 연봉 값 못 하는 수고
아동복 연봉보다 비싼 몸값, 명보 감독 생활 수고했어도
팬들 가슴에 대못 박고 혼자만 배불리 먹고
[Outro]
[Aggressive] 이제 우리가 빌어줄 건 오직 네 감독 인생의 명복
명보가 할 수 있는 건 하얀 소복 입고
계곡 가서 무릎 꿇고 비는 현실구복
국대 감독 타이틀 내려놓고 리턴 투 경복
[Outro Beat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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