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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운영

지난기수의 외교 분쟁들에 대해 (징계 사항 포함)

Hide_D2019.01.24 03:13조회 수 227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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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에 앞서.

여러분들께서는 삼모전에서 자신의 국가가 어떻게 나아갈 것으로 예상하시는가요?

 

2:1 다굴쟁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모습을 예상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고,

불가침을 정교하게 맞추어 1:1로 격파해 나가는 모습을 예상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며,

단지 살아남는 것만을 목표로 아둥바둥 버텨나가는 모습을 예상하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난 기의 외교 분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예상 범위 내의 결과물이었다고 보십니까?

적어도 제게는 아니었습니다.

 

누군가는 그 사건을 보고 '삼모전이 아니라, 역전재판을 보는듯 하다'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지만,

'이의 있소!'도 없고, '도무지 반박할 길이 없어 거품을 무는 범인'도 없이,

그저 싸울뿐이니 따지자면 역전재판도 될 수 없는 사건이라 봐야겠습니다.

 

이 사건은 '제때에,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외교' 때문에 일어난 일련의 외교 분쟁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그때 일어난 것은 '게임 내의 장면'이 아니고, 커뮤니티 내의 '사람끼리의 싸움'입니다.

 

외교 분쟁은 누구의 잘못일까요?

만약 한쪽의 잘못으로 발생한 것이라면 외교 분쟁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결론이 날 것이고, 운영자로 넘어오지 않을 것입니다.

운영자가 할 것은 분쟁 조정이 아니라 징계가 될 것이구요.

따라서 외교 분쟁이 발생했다면 그의 대한 책임이 9:1인지, 5:5인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10:0의 형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외교 분쟁에 일방적인 잘못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당사자들은 궁색하게나마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할 근거가 있을 것이고,

양측 모두 '왜 상대방은 나의 과실만을 주장하는가?' 하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 결과는 게임의 전투가 아닌, 감정 싸움으로 이어지구요.

 

이렇게 흘러간 이상 더 이상 평화적인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그저 시간이 흘러 봉합이 되길 바라는 것이 고작이고, 운이 나쁘다면 모두가 게임을 접는 결과도 나오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외교 분쟁을 운영자가 조정해준다'는 시스템은 사후약방문 격이기도 하거니와,

조정 결과도 당사자 입장에선 어느 한쪽의 의견을 100% 들어줄 수 없는 것이라

어느쪽이든 맘에드는 결과를 낼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말했듯이 100%가 가능했다면 외교 분쟁으로 운영자에게 일이 넘어오지 않았을 겁니다!)

 

더욱이 조정 결과 중에 벌어진 언쟁으로 상한 기분을 되돌려줄 수는 없기 때문에, 제대로 끝맺음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더더욱 감정만 상하는 결과가 나올 뿐이죠.

 

따라서 최선의 선택은 애초에 외교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해결책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번 패치에 도입 중인 외교 시스템의 개편은 그의 일환이고,

적어도 이번 경우처럼 모호한 외교 때문에 '나라가 멸망하게 되는' 경우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적인 예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게임이 되었든, 유저간의 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는 존재 하지 않고,

아무리 룰을 개선해 나간다 하더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분쟁은 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 분쟁이 발생했다면, 운영자의 역할과 목표는 무엇이 되어야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현 시점에서 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게임 내에서 감정 상할 일이 더 일어나진 않도록 하자.

 

 

외교 분쟁 조정으로 제가 운영자로써 올바른 판정을 내지 못한 것은 앞서 사과물을 통해 적은바 있듯이 분명합니다.

첫 외교 조정을 통해 양 국 군주, 수뇌분들 모두 불만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그에 대한 화살은 운영자에게 향하는 것이 옳지, 다른 국가로 돌려 게임 내에서 추가적인 감정 싸움을 일으켜선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Nernas님께서는 해당 외교 분쟁에서 군주의 대리인으로 참가하셨고, 분쟁 조정 이후 유사한 형태의 '모호한 외교에 대한 해석'을 들어 외교 분쟁을 추가로 일으키셨습니다. 이 외교 분쟁으로 연관된 국가 군주와 수뇌의 감정이 상하는 결과도 낳았구요.

물론 그것은 운영자의 실책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 실책으로 감정이 가장 많이 상하신 분이 Nernas님이기도 한 만큼, 추가적인 외교 분쟁 제기는 더 많은 사람의 감정이 상하게 되는 일이 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을 것입니다.

 

whan님께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외교로 이번 외교 분쟁의 당사자셨으나, 외교의 해결로 본인이 나서지 않고 그 당시에 외교권자가 아니었던 분을 분쟁의 대리인으로 세우셨습니다. 대리인인 Nernas님 께서는 당연히 이전의 외교가 어떠한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인지 모르시니, 이에 대한 대답은 '알 수 없다'가 되어 버리고, 공개된 로그만을 가지고 싸우게 됨은 자명합니다.

이번 외교 분쟁이 큰 감정 싸움으로 변하게 된 이유도 Nernas님께서 마치 법정의 변호사처럼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점으로 보고 있으며, 법정과 같은 진행 방식은 필연적으로 당사자들을 원수로 만든다는 점도 많은 분들이 직접 겪지는 않으시더라도 알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더욱이 본 외교 분쟁 이후, 논란의 여지가 있을만한 외교(원조, 영토 이전)를 추가로 하셨으며, 이 때문에 사실상 기수 후반의 모든 국가들이 외교 분쟁에 엮이는 결과를 낳았다고 봅니다.

 

 

첫 외교 분쟁이 발생한 이후, 두분께서는 다른 행동을 선택하실 수도 있었을 테지만,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지난 기수에서 불필요한 감정 싸움을 추가로 일으킨 두 분을 대표격으로 징계합니다.

 

Nernas님은 2주간 군주/외교권자 금지. 게임 중 본 닉네임 공개. (2019-02-07 23:59:59까지)

whan님은 5주간 군주/외교권자 금지. 게임 중 본 닉네임 공개. (2019-02-28 23:59:59까지)

 

그리고 아직 시스템으로 완비가 되지 않아 징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해당 징계가 유효하다고 여기고 행동해주십시오.

 

이번 징계 역시 지난번 외교 조정과 마찬가지로, '서버 내에서 처음 이뤄지는 징계'입니다.

이를 감안하여 제 나름대로는 약 0.5기수, 1기수 가량의 기간을 징계 기간으로 잡은 것이나,

이것이 적절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당부드리는 말

게임에 있어서 외교 문제와 분쟁이 없도록 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가급적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운영자는 앞서 이야기드린 것처럼,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 할 수 없으니, 플레이하시는 유저분들께서 먼저 예방해주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먼저 외교에 진행함에 있어서, 모호함을 최대한 줄여주십시오.

같은 문구를 얼마든지 다르게 해석할 수 있으니, 외교 진행과정에서 모호한 표현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교권자 및 수뇌분들께서 모호한 부분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검토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추후', '차차', '조금씩' 의 표현을 외교에 사용하지 말아주십시오.

모호함의 문제이기도 하거니와,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는 영토 분배, 추가 불가침 등의 문제를 나중에 '손해보지 않도록' 미뤄서 해결하겠다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됩니다. 서로가 유리한 형태로 진행하려 들테니 '나중에 정한다'는 형태는 분쟁의 소지가 높다고 봅니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한다면 정해야 하는 기한을 미리 정해두거나, 적어도 추후 결정시 적용할 원칙을 미리 정해주세요.

 

 

불리한 외교, 외교 위반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 그에 대한 해결, 분풀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 주십시오.

게시판에 나쁜 놈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단지, 멀리보고, 젠틀하게 플레이 해주길 바란다는 이야기입니다.

 

삼모전은 어찌보면 끝이 나지 않는 게임입니다. 기수가 종료되어 천통국이 정해지더라도, 플레이어들은 그대로 남습니다.

당장 '나쁜 놈'을 처단하지 못하고, 나의 국가를 살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언젠가 기회는 틀림없이 옵니다.

 

그 동안에는 운이 없었다고 여기고,

본인의 살생부에 나쁜놈의 이름을 적어둔 다음,

지금은 '착한 척'을 하며 정중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감정 상해가며 하는 게임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적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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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를 외교안에 넣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게 힘든게 문제네요. 이 전쟁 끝나면 접경생기니 선포할께요 해놓고 전쟁이 안끝난다던지 너무 늦게 끝나서 선포를 못할거같다던지..근데 그 모든걸 대화로 풀긴 어려우니.

     

    개인적으론 글에 100%동의하진 않지만 약간 이과적인 마인드로 바라보면 동의력이 오르기도 하고 아 뭐래(..)

  • Tiasse님께

    확실하지 않은 가능성에 대한 부분은 경우의 수를 좀 넣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댓글에 언급된 예를 들자면 -

    이 전쟁 끝나면 접경 생기니 선포할게요

    => 전쟁이 끝나면 선포할게요 + 전쟁이 안 끝나도 5년이 지나면 선포할게요 + 이 전쟁이 5년이상 지속되면 선포 안할게요 +...

    뭔가 옵션이 많아지고 경우의 수가 많아지는 만큼 합의도 어려워지겠지만...

    외교권자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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